(워크아웃 건설사)삼능건설 "단기유동성 악화가 결정적"

박성호 2009. 1.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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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능력평가 80위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삼능건설은 광주소재 건설업체로 토목분야 강점을 둔 2008년 시공능력평가 80위인 건설업체다.

지난 1959년 삼능건설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분뇨종합처리장,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플랜트 중심으로 회사가 발전해왔다.

95년부터 괌, 중국 청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 현지 법인과 지사를 설치하고 지난 2006년에는 캄보디아에도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2002년 토목전문기업인 송촌종합건설을 인수하고 2003년 시행사 ㈜더앤시티 등을 인수하면서 자체분양사업을 실시하는 등 토목 이외의 영역 진출도 활발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SPACE 향`을 사용한다.

지난 2004년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6.5%에 달할 정도로 사업이 활발했다.

하지만 작년 부천 중동 `더스테이트몰`, 용인 동백 `골드프라자` 등의 상업용 시설 분양 부진으로 선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미분양 증가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말 부채비율은 383.5%, 차입금 의존도가 25.4%였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에는 이 비율이 206%로 개선됐다. 이는 중동 상가 미분양분 대물 결제에 따른 것.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업의 자금창출력이 둔화된 상황이다. 작년 상반기 기준 총차입금 1275억원 중 920억원이 단기차입금일 만큼 유동성이 악화됐다.

이번 금융권의 워크아웃 결정도 자금의 높은 대외의존도와 운전자금 증가, 단기유동성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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