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보습이 필요해

혹여 바람이라도 새어 들어올까 문풍지로 꼭꼭 막을 정도로 한파가 매섭다. 거기다 난방까지 더해져 실내는 쉽게 건조해진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수분. 최근 웰빙열풍을 타고 자연가습효과가 뛰어난 어항, 식물, 숯등이 인기가 놓다.

▶어항

어항을 두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준다. 이때 입구가 넓은 어항을 선택해야 비교적 수분 증발이 빠르고 습도 조절이 용이하다.옥션에서는 판매하는 아쿠파 펫츠 어항(2만 7900원)은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 조명 설치시 간접 조명역할도 하며 천연 가습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수중에 사는 식물과 동물을 사육할 수 있어 아이들에겐 정서함양 및 자연학습에 도움을 준다. 현무암 괴석, 맥반석, 바닥재, 장식품, 인조수초가 모두 한 세트이며 뚜껑과 등, 여과기등은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다.

▶산소 내뿜는 공기정화 식물

화분을 키우면 매일 물을 주기 때문에 실내에 정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특히 화초는 잎의 기공을 통해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실내에 상쾌한 공기를 불어넣는다. 옥션에서는 슈퍼바, 테이블야자, 산세베리아 등 공기정화 식물 36종을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슈퍼바의 경우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해 대기정화기능이 좋다. 나타샤아이비는 덩굴성 식물로 휘발성 유기물질의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새집 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좋으며 거실이나 주방에 두면 좋다. 집안 분위기를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집안 인테리어와 맞는 화분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젖은 숯

구멍이 많은 숯은 표면적이 넓이 수분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넓은 그릇에 숯을 담아두고 하루에 두 번씩 물을 뿌려주면 실내의 적정 수분을 유지시켜준다. 일반 숯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 효과를 같이 얻으려면 ?부작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숯부작을 가습기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수반 내부의 자갈이 살짝 잠길 정도의 물을 뿌려주면 숯이 물을 머금고 외부로 분출한다. 웰빙건강과학의 '숯부작'은 100% 국내산 참숯과 수반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모든 손수 제작된 수공예 제품으로 옥션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이밖에 물을 담은 용기에 아로마 오일을 한방울 넣고 물에 뜨는 향초를 띄우면 촛불이 타면서 적당한 양의 수분을 조절하고 공기 정화 효과도 더해준다. 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레몬이나 귤 등의 과일 껍질을 이용하거나 젖은 빨래는 실내에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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