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듯 다른 2차대전 소재 '영화대 영화'..'디파이언스' 감동 VS '작전명발키리' 스릴

2009. 1.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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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정원 기자]1월 전쟁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디파이언스'와 '작전명 발키리'가 같은 소재인 2차 세계대전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개봉한 '디파이언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끝까지 대항해 1,200명의 피난민들을 살려낸 실존 인물 투비아의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007' 시리즈로 액션 히어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의 카리스마와 다양한 연기경력에 주목해 캐스팅했다. 크레이그는 영웅으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남성적 매력과 함께 극한 상황에서도 피난민들을 지켜내고자 고뇌하는 리더로서 내면 연기를 이끌어냈다.

'디파이언스'와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작전명 발키리'는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당시 직접 폭탄을 들고 히틀러의 본거지로 잠입을 감행하며 '발키리 작전'을 주도한 실존인물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열연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긴장감을 준다. 오는 22일 개봉된다.

두 편의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 실존인물의 이야기라는 점뿐만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소신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닮아있다. 하지만 두 영화의 인물들은 상반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디파이언스'는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영웅이자 리더에 대한 영화인 반면 '작전명 발키리'는 세계 평화와 정의를 위해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지휘하는 한 군인의 이야기다.

또 서사와 감동을 솜씨 있게 조화시키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디파이언스'는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함께 10년이라는 준비기간을 들인 만큼 완성도 역시 높다. '작전명 발키리'는 발키리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서스펜스와 스릴을 통해 스릴러 장르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반가운 작품이다.

홍정원 ma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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