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촬영 카지노, 日 아줌마 팬 발길..송승헌 효과 '톡톡'

김은구 2009. 1. 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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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럭 카지노에서 송승헌의 일본 아줌마 팬들이 '에덴의 동쪽' 촬영을 지켜보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에덴의 동쪽' 촬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이 주인공 송승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이 카지노에 '에덴의 동쪽' 촬영이 있을 때마다 송승헌을 보기 위한 일본 아줌마 팬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이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에 따르면 14일 오후 '에덴의 동쪽' 촬영이 진행될 때도 30대~50대 일본 아줌마 팬들 30여명이 숨을 죽이고 촬영장을 지켜봤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주 1회 정도 세븐럭에서 '에덴의 동쪽' 촬영이 진행되는데 매번 일본 아줌마 팬들이 찾아온다. 오늘(14일)도 오후에 촬영이 진행됐는데 오전부터 세븐럭에서 게임을 하며 기다리는 아줌마 팬들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카지노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이 드라마의 주인공 이동철 역을 맡고 있는 송승헌을 보기 위해서다. 이들은 손에 직접 깎은 송승헌 목각인형, 곰인형, 꽃 등 선물을 손에 들고 송승헌을 기다렸으며 송승헌이 카지노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도쿄에서 왔다는 스즈키 사토코(42)씨는 "세븐럭 카지노에서 송승헌의 드라마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13일) 서울에 왔다"고 했고 지바에서 온 미네카와 요시미(46)씨는 "6년 전부터 송승헌의 팬이 됐다. 송승헌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현재 반응으로 미뤄 '에덴의 동쪽'이 일본과 중국에 수출될 경우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이날 방문한 일본 아줌마 팬들에게 '에덴의 동쪽' 포스터를 선물로 나눠줬다.

▲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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