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양 구 봉화산 산불, 강풍 속 진화 어려워

2009. 1.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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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14일 오후 1시 48분께 발생한 전남 광양시 중군동 구 봉화산 산불이 강풍과 가파른 경사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양 황곡마을 뒷산 납골당 옆 묘지에서 최초 발화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급격히 옮겨 붙었다.

광양소방서와 광양시는 소방관과 공무원 등 수백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소방차 10여대와 산림청 소방헬기 2대가 현장을 오가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산불발생지점은 가파른 경사면이 많아 소방인력 접근이 어려운데다 강풍주의보에 따른 3~4m의 강한 북서풍까지 불어 불씨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소방서관계자는 "납골당 옆 묘지에서 옷가지를 태우다 불이 번진 정황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1ha 이상 임야를 태운 불은 정상을 넘어 사곡마을 쪽으로 번지고 있지만 거의 진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김석훈기자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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