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월화극 1위 고수

2009. 1. 6. 1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초 각종 잡음 속 시청률은 소폭 하락

연말연초 안팎으로 많은 일을 겪은 '에덴의 동쪽', 시청률은 소폭 하락하며 2009년을 시작했다.

5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37회는 전국 기준 28%(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지난해 12월 23일 방송된 36회 31.1%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이는 12월 22일 35회 28.1%, 12월 16일 34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32.3%에 비해 낮은 수치다.

MBC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이 드라마는 안으로는 주연급 배우 이다해의 중도하차를 둘러싼 소동을 겪어야 했다. 배역 비중이 점점 줄어든 이다해는 "캐릭터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좋은 일도 있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송승헌의 연기대상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분야인 14개 부문에서 공동수상으로 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공동수상의 남발과 '에덴의 동쪽'을 소개하며 30회 넘게 출연한 주연급 여배우인 이다해를 삭제한 포스터를 내보내는 '뒤끝'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막바지로 가고 있는 이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과 상복 속에 시청자의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았다.

드라마 외적으로는 MBC 파업이라는 변수도 있었다. 외주로 이뤄지는 드라마의 제작환경상 제작이 불발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업 이후 '뉴스데스크' 뒤 5분 동안 방송되는 '스포츠뉴스'가 없어지며 드라마가 일찍 시작돼 KBS1 '뉴스9'와 시간이 겹쳐 시청률에는 좋지 않은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모든 악재와 호재 등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치며 마지막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에덴의 동쪽'은 동철(송승헌 분)을 찾아온 명훈(박해진 분)이 자신이 죽은 이기철(이종원 분)의 아들이자 동철의 친동생이란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동철이 오열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dm.com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