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국자커플 송승헌-이연희 MBC 연기대상 남녀인기상 동반수상

[뉴스엔 이현우 기자]배우 송승헌과 이연희 국자커플이 2008 MBC 연기대상 남녀인기상의 영광을 나란히 안았다.

송승헌, 이연희는 30일 오후 9시 5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신동엽 한지혜의 사회로 진행된 2008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에덴의 동쪽'으로 남녀 인기상을 수상했다.

송승헌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렇게 상까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선배 후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국자를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소 부진했던 드라마 왕국 MBC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 중반을 넘어선 현재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총 제작비 250억 규모의 큰 스케일답게 송승헌을 비롯해 연정훈, 한지혜, 박해진, 최근 하차를 선언한 이다해, 톱스타와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 걸출한 중견배우들이 포진된 '에덴의 동쪽'은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작이다.

1995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2000년 KBS 2TV '가을동화'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3년 '여름향기'까지 연속으로 히트시키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영화에서는 '일단 뛰어' '그 놈은 멋있었다'를 비롯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숙명' 등이 있다.

이 날 남자인기상 후보로는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에덴의 동쪽' 송승헌, '밤이면 밤마다' 이동건, '베토벤 바이러스' 장근석, '뉴하트' 지성, '종합병원2' 차태현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007년 남자 인기상은 '태왕사신기' 배용준이 수상했다.

한편 이연희는 국회장(유동근 분)의 외동딸로 보디가드로 만난 동철(송승헌 분)에게 사랑을 느끼는 국영란 역을 맡았다. 이동철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쟁취하기까지 네 번 이상의 죽음의 터널을 통과해야 하며 사랑 앞에서 한없이 강해지는 여자다.

이연희는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데뷔, KBS 2TV '해신' '부활' MBC '어느 멋진 날'에 출연했다. 또 영화 '백만장자 첫사랑' '엠'(M)에 출연, 2008년 '내사랑' '순정만화'로 제31회 황금촬영상 신인 여우상, 제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 날 여자인기상 후보로는 '뉴하트' 김민정, '밤이면 밤마다' 김선아, '종합병원2' 김정은, '스포트라이트' 손예진, '에덴의 동쪽' 이연희, '베토벤 바이러스' 이지아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007년 여자 인기상은 '태왕사신기' 이지아가 수상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