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전직원 연봉 30% 자진반납

강경래 기자 2008. 12.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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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기자][동부제철 이은 동부 계열사 2번째..위기극복 초강수]동부제철에 이어 동부하이텍 임직원도 연봉의 30%를 자진반납키로 결정했다. 줄어든 연봉은 이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8일 동부하이텍에 정통한 소식통은 "동부하이텍 전 임직원이 연봉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안 하는 대신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차장급 이상만 30%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가 전 임직원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라며 "줄어든 연봉은 이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동부제철이 최근 임직원 연봉을 30% 줄이기로 한 데 이은 것으로, 동부 계열사 가운데 2번째로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반도체개발 전문기업(팹리스)들로부터 제품을 받아 생산을 대행하는 위탁생산(파운드리)사업에 이어, 최근 독자 기술로 LCD구동칩을 개발하는 등 종합반도체 제조사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동부하이텍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LCD구동칩 이미지센서 등 독자사업을 위한 개발 영업 마케팅 인력을 계속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부문 적자가 동부아남반도체 시절부터 수년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안하는 한도 내에서 연봉 삭감은 피해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연봉을 자진 반납하기로 한 것이 맞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종합반도체제조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관련기사]☞ 동부하이텍, 이미지센서 반도체도 독자 추진대주단, 동부하이텍 자구안 완화..시한도 조정동부하이텍, 독자 반도체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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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래기자 butt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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