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교 식중독 유사 증세..학기말 고사 연기

2008. 12.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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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유사증세가 발생해 경기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고교는 학생들을 귀가조치하고 예정됐던 학기말 고사를 연기하는가 하면 학부모들에게 '긴급 사과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 T고교에 따르면 T고교는 이날 학생들의 결석이 속출하고, 학급 당 4~5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유사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치료를 위해 귀가조치했다.

학생들은 전날 점심 메뉴로 설렁탕과 마카로니 샐러드 등의 음식을, 저녁 메뉴로 바지락 감자국과 닭고기 떡강정 등을 제공받았다.

이에 따라 T고교는 당초 이날부터 17일까지, 1~2학년 1천200명을 대상으로 치를 예정이던 학기말 고사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T고교는 또 학부모들에게 "뜻하지 않게 급식관련 문제가 발생해 죄송스럽다"는 요지와 "시험일정을 부득이 다음 주 15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긴급 발송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식사 메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식중독 의심환자 검체 및 가검물 채취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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