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중독 유사 증세 수원 태장고 긴급 '사과 가정통신문'
【수원=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교에서 식중독 유사 증세가 발생해 경기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긴급 사과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11일 태장고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등교한 많은 학생들이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유사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해 병원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태장고교는 당초 오늘부터 17일까지 1, 2학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기말 고사를 실시하려 했다.
그러나 식중독 유사 증세를 호소하며 결석한 학생들이 한 반에 4~5명 씩 발생하고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 가운데서도 각 반에 10여 명 이상이 고통을 호소, 병원 치료 등을 위해 시험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특히 1학년 김모군(17)은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유사 증세가 심해 수원 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은 10일 점심 메뉴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식중독 의심환자 검체 및 가검물을 채취,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전날 점심 주메뉴로 찰밥, 설렁탕과 마카로니샐러드, 섞박지 등의 음식을, 저녁 메뉴로는 바지락감자국, 닭고기떡강정 등을 제공받았다.
치료를 받은 일부 학생들은 "병원에서 점심 주메뉴로 나온 마카로니에 문제가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장고는 이날 고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학생 100여 명에게 병원치료와 함께 조기 귀가 조치를 취했으며 전체 1, 2학년에 대해서도 4교시 수업 후 귀가조치했다.
한편 태장고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뜻하지 않게 급식관련 문제가 발생해 죄송스럽다"는 요지와 "시험일정을 부득이 다음주 15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긴급 발송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로부터 보고를 받았는데 겨울철에 식중독 유사 증세가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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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
서정화기자 s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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