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설..50중 추돌사고에 학교는 임시휴업
보령.서천 대설경보..6일까지 5~15㎝ 더 내려(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5일 충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에서 5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일부 학교는 임시휴업을 실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보령 20.7㎝, 서산 9.1cm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보령과 서천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부여와 청양 등 일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도 오후 9시 현재 보령.서천 영하 6.9도를 비롯해 홍성 영하 7.2도, 청양 영하 8.9도 등을 기록하며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며 거센 바람과 함께 강풍주의보도 여전히 발효되고 있다.
이날 폭설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5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일부 학교는 임시휴업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보령시 주산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대천휴게소 부근(목포 기점 200㎞)에서 서울에서 목포 방면으로 가던 승용차와 버스, 트레일러 등 차량 5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서모(78.여)씨와 버스 승객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보령시내 8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서천 3개 초등학교 및 2개 중학교, 태안 5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등 모두 22개 초.중학교에 대해 6일 하루 임시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보령과 서천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 내일 오전까지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씨로 농작물, 시설물 피해나 얼어붙은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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