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도 못하고..'놈놈놈' 무술감독 지중현 시각효과상

2008. 12. 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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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이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놈놈놈' 촬영 도중 숨진 무술감독 지중현씨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놈놈놈' 무술팀 정두홍, 지중현, 허명행씨가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두홍, 허명행씨만 무대에 올랐다.

정두홍씨는 "작별인사도 못하고 저 하늘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스턴트맨들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혔다. "여러분들이 조그만 사랑으로 그 스턴트맨들을 잘 어루만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는 바람도 전했다.

허명행씨는 "정두홍 감독님과 중현이형, 어려운 장면 소화하느라 고생했던 후배들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중현씨는 '놈놈놈' 중국 로케 촬영 당시 촬영지로 이동하는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놈놈놈'은 영화 엔딩 자막에 '고 지중현 당신을 기억합니다'는 자막으로 그를 추모했다.

윤근영기자 iamy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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