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저북고'도 옛말 '남저북저'

김수홍 MTN기자 2008. 12.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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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홍MTN기자] < 앵커멘트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남권 하락세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북부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도 과천십니다.연초에 비해 3.3제곱미터당 6백26만 원, 8.8%가 하락했습니다.99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평균 1억 8천만 원씩 떨어진 겁니다.[녹취] 과천 원문동 공인중개사"팔겠단 사람은 있어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없어요. (문의가 전혀 없어요?) 네"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던 지역일 수록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강동구도 2백만원 넘게 하락했고, 양천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버블세븐으로 분류됐던 지역들은 예외없이 3.3제곱미터당 백만원 넘게 떨어진 모습입니다.

최근엔 강북권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습니다.경의선 개통 등 각종 호재로 올해 18%나 올랐던 의정부 지역은 4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역시 올초 소형 아파트값 급등세를 띠며 '노.도.강'이란 신조어까지 낳았던 강북 3구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녹취] 김은경 /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경기불안 여파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에 매수세 침체가 두드러진 상황인데 강북이나 경기 북부는 급등했던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더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권에 이어 강북 지역까지,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MTN 김수홍입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김수홍MTN기자 shong@mt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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