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작 드라마 '탐나는도다' 캐스팅 완료..촬영 시작

2008. 11.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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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식객', '타짜', '사랑해', '일지매', '꽃보다남자' 등에 이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제작된다.

정혜나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드라마화한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조선, 항해 중 폭풍을 만난 영국인 꽃미남 청년 윌리엄이 탐라도(제주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그곳의 잠녀(해녀) 버진과 귀양 온 선비 박규 그리고 동인도회사의 일본인 상인 얀과 함께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나리오 작가 신재원, 이지향, 최이랑이 재구성했고, 드라마 '비천무'와 '태왕사신기'를 완성한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뼛속까지 양반인 귀양 선비 박규 역에 임주환이 탐라도의 엉뚱발랄 해녀 버진 역에는 서우가, 영국인 꽃미남 청년 윌리엄 역에는 황찬빈(본명 피에르 데포르트)이, 동인도회사 일본인 상인 얀 가와무라 역에 이선호 등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탤런트 변우민, 양희경, 김미경, 이호재, 방은희, 정주리 등이 극의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한 관계자는 "현재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사전 제작되고 있다"며 "방송 시기는 방송사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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