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맛있는 집-서울 신촌 스시캘리포니아

2008. 11. 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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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운 날씨와 경기 불황의 그늘이 합동으로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저렴하면서도 맛 좋은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맛집처럼 고마운 곳은 없을 것이다.

그런 곳 중 하나가 서울 신촌의 걷고싶은거리 입구 '형제갈비' 맞은편 건물 1층 코너에 위치한 '스시 캘리포니아 (02-392-7800)'다.

이 집에서는 롤, 스시, 돈가스, 우동, 라멘 등 일본 대중음식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주 메뉴는 롤(roll). 일본 요리인 스시를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요리다. 스노크랩과 아보카도의 맛이 쌀밥과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캘리포니아 롤'(5000원)을 필두로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이 맛을 더하는 '크런치 롤'(6000원), 새우와 오보로의 맛이 황홀한 '뉴욕 롤'(7000원), 매콤한 참치 맛이 오묘한 '스파이시 롤'(7000원), 구운 장어와 새우 등 스태미나 재료로 만든 '로큰 롤'(9000원), 달콤하고 부드러운 '스위트 누드 롤'(1만1000원) 등 20여 종에 달한다.

롤 이름과 그 맛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므로 메뉴판에서 롤의 명칭을 보며 맛을 가늠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롤은 1인 기준으로 나오는데 여성들은 오히려 남길 정도로 푸짐하지만 먹성 좋은 20,30대 남성이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감도 있다. 롤 하나로 부족한 남성들에게는 캘리포니아 롤과 우동 2분의1 사이즈가 나오는 세트 메뉴가 최적이다. 평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커플이 오면 '커플 스페셜'(3만 원)을 추천한다. 연어, 참치, 도미, 새우 등으로 만들어 무지갯빛이 아름다운 '레인보 롤'(8000원)을 비롯해 '드래건 롤' '점보 캘리포니아 롤' 등 롤 3종류와 생선초밥 10개 그리고 오뎅 스키가 한 세트로 구성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메뉴다. 잔으로 파는 히레 사케(6000원)를 곁들이면 더욱 맛깔 난다.

이 집에서는 국내 최정상 일본 라멘 브랜드인 '삿포로 라멘'도 맛볼 수 있다. 삿포로 라멘은 저온 숙성 생면, 엄선한 사골과 신선한 재료로 오랫동안 고아서 우려낸 육수, 그리고 정성껏 빚은 쇼유(간장)와 미소 등으로 맛을 낸 보양식 수준의 라멘이다.

용산, 목동 등지에 위치한 삿포로 라멘 직영점들과 마찬가지로 '쇼유 라멘'(5000원)과 '미소 라멘'(6000원), '차슈 라멘'(6000원) 등 라멘 10종을 즐길 수 있다.

좌석은 20여 석이며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문을 연다.

김조수 외식저널리스트 foodreporter@yahoo.co.kr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09호(12월1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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