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단색은 가라, '멀티컬러' 전성시대

2008. 11. 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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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최근 선보인 슬라이드폰 '칵테일'

여러 색상이 조화를 이룬 알록달록한 아이템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개의 화려한 컬러들이 조화를 이룬 멀티컬러가 패션뿐 아니라 식음료, 기기 등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라이트그린, 바이올렛, 오렌지 등 원색의 컬러를 적용한 최신 휴대폰 등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이템들이 하나 둘 알록달록한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이다.

트렌드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휴대폰업계에서는 모토로라가 멀티컬러 열풍을 일으켰다. 모토로라는 최대 6가지의 톡톡 튀는 색상을 한 모델에 담은 슬라이드폰 '칵테일(COCKTAIL)'을 선보였다. 칵테일 민트(COCKTAIL Mint), 칵테일 트로피컬(COCKTAIL Tropical) 두 개의 버전으로 출시된 칵테일은 이름처럼 화려한 컬러들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칵테일 트로피컬은 전면과 후면 테두리에는 각각 라이트그린과 바이올렛을, 키패드에는 오렌지를, 슬라이드 후면에는 핑크 컬러의 패턴을 넣어 매력을 더했다. 한 모델을 여러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 경우는 있었지만, 칵테일처럼 많은 색상이 한 모델에 사용된 경우는 거의 없다.

식음료분야에서도 멀티컬러가 인기다.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세 가지 컬러의 마키아또를 선보였다. 옐로 가브리엘 마키아또, 핑크 안젤라 마키아또, 블루 라파엘 마키아또는 이름처럼 천연 색소를 사용하여 짙은 갈색의 에스프레소와 하얀 우유거품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가 미각과 후각에 이어 시각적인 만족감도 선사하는 것.

일반적으로 단색이었던 자전거에도 다양한 컬러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자전거업체 일렉트라(Electra Bike)에서는 오렌지와 연두, 옐로와 바이올렛을 입힌 자전거를 선보였다.

자전거가 스포츠나 이동수단이 아닌 재미를 가져다주는 아이템으로 변신한 것. 알록달록한 자전거는 국내에서 방영된 드라마에도 간간히 노출되어 트렌드에 발빠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홀가(Holga)가 최근에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스타터킷 멀티컬러(Starter Kit-Multicolor) 토이 카메라는 스카이블루 바디에 옐로우와 마젠타 컬러로 악센트를 줘서 토이카메라를 더욱 장난감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재치를 보였다.

모토로라 디자인센터 CXD의 황성걸 상무는 "지금은 어떤 아이템이든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는 남다른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들의 욕구와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컬러가 강한 위력을 갖게 되었다. 특히 과감한 컬러의 조합은 개성을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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