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 '사랑 연탄' 배달
18일 어려운 이웃들이 주로 모여사는 전남 여수시 덕충동 비탈진 주택가. 갑자기 불어닥친 추위로 더욱 움츠려 든 주민들에게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근창 부사장)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고 있었다.
LG화학 사회봉사단원 30여명이 이날부터 5일 간 일정으로 여수지역내 어려운 이웃 200세대를 차례로 방문하며 세대당 연탄 200장씩, 모두 2만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선 것이다.
LG화학 여수공장내 13개 봉사단은 직접 자체 모금한 기금 1000만원으로 이날 사랑의 연탄 2만장을 구입했다.
이날 연탄 200장을 선물받은 김순외씨(74·여수시 덕충동)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데다 월동용 연탄을 준비하지못해 걱정했는 데 때마침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단원들도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훔쳐내며 이들에게 온정을 쏟았다.박종봉 LG화학 여수공장 총무팀 차장은 "생각보다 어려운 이웃이 많았다"며 안쓰러워했다.봉사단원들은 "불경기와 물가 상승으로 더욱 어려워진 소외계층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말했다.
한편 LG화학 임직원은 봉사의식을 높여, 자발적 봉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회사차원의 다양한 체험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올들어 여수시 백야도를 찾아 '맞춤형 봉사활동'을 편데 이어 지난달에에는 여수시 만덕동 봉화산에서 '산 사랑 봉사'활동을 펴는 등 지역사회에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복지혜택이 적은 곳을 선정해 마을회관 페인팅 작업, 경로위안잔치,농어촌 일손돕기,학교시설 보수 및 초등학교 책 보내주기 등의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유근창 부사장은 "봉사활동도 기업경영의 일환으로, 내실있게 시행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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