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축제 앞두고 철새 관찰 요령 홍보

2008. 11. 17.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뉴시스】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는 '2008 군산세계철새축제(19일-23일)'가 다가오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일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새 관찰시 알아둬야 할 사항'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철새조망대는 17일 "금강호에 도래하는 철새들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잦은 이동을 하고 있으나 이는 장거리 이동 후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끄러운 소리와 많은 움직임 등은 철새들의 휴식에 방해를 주며 이러한 방해가 지속될 경우 철새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멀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까운 곳에서 새를 보기 위해서는 최대한 조용한 상태에서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올해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하여 겨울철새들의 금강호 도래가 약 1주일정도 늦어졌다"면서 "철새들의 도래가 늦어진 만큼 아직까지 철새들이 민감한 시기이므로 이동도 잦고 개체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어 철새들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새들의 탐조는 기다림의 시간이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만족할 만큼의 멋진 철새들의 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금강에 도래한 40여만 마리의 가창오리는 군산 나포면 십자들 인근지역의 금강호에서 주로 월동하고 있으나 또다른 무리는 금강대교 하류로 분산하고 있다. 또 쇠기러기와 청둥오리는 낮 시간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나포면 십자들에서 먹이활동에 나서고 있다.

고석중기자 k9900@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