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2', 의학 전문 변호사 이야기로 차별화 승부수

김은구 2008. 11.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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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종합병원2'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4년 만에 MBC 새 수목드라마로 선보이는 '종합병원' 시즌2(이하 '종합병원2')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레지던트가 되는 정하윤(김정은 분)을 내세워 시즌1 및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한다.

'종합병원2'의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12일 오후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전 기자와 만나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의 이야기로 원작 및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도철 PD는 "'종합병원2'는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 레지던트가 되는 정하윤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정하윤은 초반부터 '환자의 입장에서 병원을 바라보며 의사들의 위선을 파헤치겠다'고 하는데 그게 여타 메디컬 드라마와 가장 다른 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PD는 "국내에는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몇 명에 불과하며 그래서 의료사고 등을 이유로 피해자들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도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병원의 사정을 몰라 의사들만 입을 다물면 이길 수가 없다고 한다"며 "로스쿨에 현직 의사 300명이 지원했다고 하는데 그런 현실 때문일 것"이라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를 소재로 한 의미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2'는 세밀한 수술장면과 메디컬 드라마에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시켰다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기대된다.

노도철 PD는 "수술실에서 피가 튀는 장면을 넣기 보다는 현직 의사들이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실에서 의사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완벽에 가깝게 연기하는 것으로 리얼리티를 높이려고 했다. 총 16회 중 현재 7회를 촬영 중인데 수술실 장면에서는 현직 의사들이 아니라고 하면 다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도철 PD는 또 '안녕 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소울메이트' 등 인기 시트콤을 연출한 경력으로도 유명하며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인 '종합병원2'에서는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김정은, 차태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노도철 PD는 "'종합병원2'에 웃음 요소가 삽입되기는 하지만 저질스럽지 않게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병원2'는 오는 19일부터 방영된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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