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이연희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고있다"

2008. 11. 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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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이제 점점 영란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이연희가 극중 영란의 모습에 조금씩 동화되고 있음을 전했다.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미스 캐스팅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던 이연희는 22회 방송된 동철과의 바닷가 신에서는 철부지 어린애의 모습이 아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의 이별을 앞두고 절제되면서도 안타까운 여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연희는 자신에게 쏟아졌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원래 나와 관련된 기사를 잘 안 보기도 하고 크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 시간에 모니터하고 스스로 잘못된 점을 체크한다. 제 스스로 얼마나 모자라는지를 잘 안다"며 "처음엔 엄청 어색했다. 영란은 실제 내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 원래 코디 언니에게도 '~해 주세요' 라고 부탁조로 얘기하는데 '~해' 라고 명령하는 것도 어색했다. 대사가 워낙 고어체다 보니 초반 대사를 소화해내기가 힘들었어요. 현대물 미니 시리즈 같은 경우는 제게 맞게 수정할 수 있지만 시대극이다 보니 토시 하나 바꾸지 못하겠더라구요"라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하지만 "점점 이제는 영란이 되어 가는 것 같다"며 "바닷가 신에서는 많이 슬펐다. 정말 영란의 감정이 제게 이입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23회 방송되는 바닷가 신에서는 영란이 동철에게 업힌 장면이 있어 소감을 물었더니 "남자 파트너 복이 많아서 공유 씨, 현빈 씨에게도 업혀 봤다. 근데 동철오빠 등은 너무 딱딱해다. 살이 없어서"라고 수줍어 했다.

이별 전 동철과 영란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질 '에덴의 동쪽' 23회는 1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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