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에덴의동쪽' 촬영중 노래부르다 '눈물 펑펑'

2008. 11. 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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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송승헌이 극중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눈물을 쏟았다.

송승헌은 최근 진행된 '에덴의 동쪽' 23회 촬영분 중 최호섭의 히트곡 '세월이 가면'을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드라마 속에서 카지노 대부의 딸 영란(이연희)과 가슴아픈 사랑을 엮어가고 있는 동철(송승헌)은 바닷가에서 영란과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후 카바레에서 영란을 위한 노래를 부른다.

이날 세 번에 걸쳐 라이브로 '세월이 가면'을 들려준 송승헌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촬영 후 송승헌은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가사 내용이 극중 동철의 상황과 똑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이 가면'은 초등학교 때 실제로 무척 좋아했던 노래"라며 "감독·작가님이 모두 OK하셔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당초 대본에는 조용필의 '친구여'를 부르기도 돼 있었지만 동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80년대 중반 대중가요가 낫다고 판단,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고 들려주었다.

한편, 이날 촬영분은 10일 밤 방송된다.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사진=MBC]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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