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연이은 금리인하 반갑지만.."
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하 함에 따라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9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0.75%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새 기준금리가 1.25%포인트나 인하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줄줄이 인하될 것으로보인다.
7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금융 등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6.68∼8.42%로 지난 주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은행채의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편입, 원화 유동성비율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조치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기존 대출자들이나 극히 일부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주택시장 전반이 회복되기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신경희 팀장은 "금리 인하를 떠나서 유동성이 부동산 쪽으로 흘러들어와야 하는데 이미 자금이 펀드나 주식 쪽에 대거 들어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매수대기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직도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정부가 11·3부동산 대책을 발표후에도 매수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불안으로 여전히 관망세를 풀지 않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금리인하가 당장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동안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미뤄왔던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 강남 3구의 28개동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상향조정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적용이 배제돼 자금대출이 한층 쉬워졌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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