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가을.. 화재 곳곳서 발생

2008. 11.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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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CBS 박정민 기자]

이달 들어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화재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늘(4일) 오후 2시 10분쯤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군부대 화약고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5백여 제곱미터의 산림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과 군장병 2백여명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버린 담배꽁초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 40분쯤 속초시 중앙동 재래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2천 4백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화재가 난 곳이 다른 상가와 떨어져 있어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0시 30분쯤에는 춘천시 서면 신매리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날씨가 추워질 것에 대비해 켜 놓은 열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비닐하우스 전체를 태웠다.

3일 밤 9시 50분쯤에는 강릉시 지변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3백여제곱미터의 산림을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이동학 화재조사담당은 "기온 급강하로 난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급증할 우려가 있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이어져 산불 위험도 어느때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일 5ha의 산림을 태운 산불이 일어난 영동지역에는 오늘(4일)도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 발생에 대한 관계기관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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