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육시책 방향 학생.교사. 학부모 의견 청취

2008. 10. 29. 12: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뉴시스】

인재육성사업에 매년 200억 여원의 교육지원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가 지난 27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화성시 교육발전을 위한 간담회 및 협약식' 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관주도 방식의 교육지원을 벗어나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정책을 펴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가진 이 날 간담회에는 최영근 시장과 화성교육청 이한응 교육장이 참석, 일선 교사들과 학생, 원어민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교사, 원어민교사 학생 등 40여 명의 토론자들은 이 자리에서 어학모델학교, 기숙사, 신설학교 BTL, 소규모 및 방과후 수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과 발전방향을 내놓았다.

원어민 교사인 미라 김(Meera, Kim. 정남중)은 "한국 학교의 경직된 수업분위기를 지적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이해하는 수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는 입시위주의 영어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배우는 영어를 희망해 딱딱한 영어수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주연 학생(여. 삼괴고 2)은 "현재 기숙사에는 쉼터나 체육시설 등이 부족하고 그룹 모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서우진 학생(남. 비봉고 2)은 "화성시는 관내 우수 학생들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시설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는 시외지역의 인재들이 화성시 교육 인프라를 찾아오게 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기숙사 지원 확대를 희망했다.

동탄고의 정승태 운영위원장은 "BTL 건립학교는 3년 동안 교육청의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원칙 때문에 급식실이 비좁아도 증축을 통한 문제해결이 어렵다" 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영근 시장은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들의 소리를 듣고 솔직한 이야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산지원도 중요하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 중장기 교육발전을 위해 민‧관‧학의 협력방안을 구축할 것" 을 제안했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