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 PMP 시장에 '도전장'
<아이뉴스24>
두산동아가 PMP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동아의 PMP 출시가 콘텐츠 업체의 디바이스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두산동아는 사전검색과 어학학습 기능에 특화된 PMP 프라임 'PD10'을 오는 12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두산동아는 콘텐츠 업체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침체된 PMP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중심기기로 '차별화' 선언
이 제품은 사전검색 및 업데이트 기능이 가장 특징적이다.
자체 사전소프트웨어를 개발, 사전검색이 편할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처럼 매월 만 항목 이상의 사전 내용을 내년부터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두산동아의 영한, 일한, 중한 사전 등 총 8종 사전 콘텐츠가 탑재된다. 사전 내용 중 이해가 안되는 단어의 경우 그림 데이터를 연결하거나 게임학습 기능도 지원된다.
또한 어학학습 소프트웨어도 추가, 기존 전자사전에서는 텍스트나 음성 정도로만 표현되던 것을 화면으로도 구현하게 된다.
두산동아는 이보영의 '시추에이션 잉글리시(Situaion English)', '트라이 어게인(Try Again)' 2종을 기본 탑재하며, 자체 개발한 어학콘텐츠를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화할 계획이다.
두산동아 배한상 차장은 "이 제품은 사전이란 특성을 이해하고 만든 제품으로 단지 동영상을 보는 PMP와는 차별화된다"며 "업데이트가 안돼 확장성이 떨어지는 전자사전의 문제점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청, 이투스, 비타에듀 등 인터넷 강의도 거의 대부분을 지원하며, 메가스터디와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배 차장은 "PMP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11월 한달 간 얼리어답터 대상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동아는 향후 저가의 PMP 'PD20' 등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PD10은 30G 모델이 34만8천 원, 60G 모델이 39만8천 원으로 정해졌다.
◆영업력 및 SW검증이 과제
그러나 PMP 업계에서는 두산동아의 영업력 및 소프트웨어 검증이 시장 성공의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PMP업계의 한 관계자는 "총판업체에서 영업대행을 하다보니 B to B 제휴망이 깔려있는 기존 PMP업체와 달리 파급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학습기능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역시 검증이 안 된 것이라 제품이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랜텍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다보니 이랜텍의 H80 모델과 하드웨어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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