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육상 한국新 풍년, '국제육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장식

2008. 10. 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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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89회 전국체전에서 풍성한 기록을 쏟아낸 한국 육상이 국제육상경기연맹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전국체전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이 풍성하게 나왔다'는 제목으로 전국체전 육상 소식을 전했다.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변방 취급을 받고 있는 한국 육상을 IAAF가 메인 뉴스를 통해 소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제 육상계가 중국, 일본과 더불어 한국도 아시아 육상을 이끌 나라로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IAAF는 김덕현(23, 광주광역시청)의 멀리뛰기 한국신기록 8m13을 가장 주목할 기록으로 평가, 자세히 묘사했다.

김덕현은 지난 14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8m13을 뛰어 지난 1987년 6월 김원진이 세웠던 한국기록 8m03을 무려 10cm나 끌어올렸다.

이미 국내에서도 '마의 벽'이라고 여겨지며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기록을 21년 만에 깨뜨린 이가 김덕현이다.

또 IAAF는 남자 일반부 20km 경보에서 종전 한국기록(1시간20분20초)을 39초 단축한 김현섭(24, 삼성전자)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한국 남자 경보의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는 김현섭은 이번 대회에서 1시간19분41초에 골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IAAF는 이 밖에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2, 원광대)가 4m16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소식을 전하는 등, 한국기록을 경신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매우 놀랍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 대회 같은 경우는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소식을 전하지만 국내에 국한된 대회를 이렇게 다룬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지혁기자 ero02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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