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의료기관 수, 대도시-중소도시 편차 10배

2008. 9. 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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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요양기관 수가 지역내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기도에는 1만5298곳의 요양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합병원 1곳, 병원 219곳, 요양병원 114곳, 의원 5334곳, 치과의원2931곳, 조산원 9곳, 보건소 44곳, 보건지소 124곳, 한방병원 26곳, 한의원 2096곳, 약국 4159곳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요양기관 대부분이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고양시 등 대도시에만 집중돼 있고 상대적으로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 연천군, 동두천시 등 지역은 의료서비스에 소외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도시의 경우 평균 요양기관 수가 1000여곳이 넘었는데 부천시가 1263곳, 성남시가 1628곳, 수원시가 1592곳, 고양시가 1307곳, 용인시가 1018곳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 시군은 100여곳 안팎을 기록해 대도시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평군이 94곳, 양평군이 125곳, 여주군이 161곳, 연천군 64곳, 동두천시 110곳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소 시군 중 종합병원이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지역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 내 병원 개설 양상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을지재단은 오는 2012년 1월 수원시 영통구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오픈을 목표로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수원시 영통구의 경우, 사업자 선정 당시 세브란스 등 많은 병원이 몰렸었다"며 당시의 대형병원의 관심도를 전했다.

이와 함께 연세의료원도 오는 2014년까지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1000병상 규모의 '용인동백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수원시, 용인시 등 기존 유입인구가 많은 경기도 내 대도시는 종합병원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소도시는 종합병원이 단 1곳도 없어 요양기관 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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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아임닥터뉴스 류광현 기자 ( ufo@idoc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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