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깔끔한 다림질, 스팀다리미가 책임진다

2008. 9.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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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집안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도 빠른 시간에 일거리를 마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다리미의 경우에는 기존에 따로 분무기를 준비해 물을 뿌려야 했던 방식을 탈피한 스팀다리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뜨거운 스팀을 옷감에 뿌리면서 동시에 열판으로 주름을 펴 다림질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기 때문.

그렇다면 어떤 스팀다리미를 선택하면 좋을까? 먼저 짚어봐야 할 부분은 열판으로 직접 옷에 닿는 부분을 고려해 마찰 없이 부드럽게 다릴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또한 열판에는 스팀이 분사되는 분사구가 여럿 위치하는데 보통 측면에 큰 분사구가 있고 중앙과 위쪽의 뾰족한 부분에는 작은 분사구가 위치한다. 업계 전문가는 "특히 뾰족한 부분은 미세한 다림질을 할 때 많이 쓰이므로 이 부분에 스팀 분사구가 있는지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물탱크 용량은 일반적으로 180~300ml 정도인데 일반 가정에서 다림질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더 큰 용량의 스팀다리미가 필요하다면 스탠드형이나 소형 보일러와 연결된 제품을 선택하자. 이들은 물탱크가 따로 위치해 용량이 1,000~2,000ml에 이르므로 자주 물을 보충해 줄 필요가 없다.

스팀 분사량과 열판 온도를 바꿀 수 있으면 다양한 옷감 성질에 대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면 얇은 옷감의 경우 온도를 줄여 눌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두꺼운 옷감은 스팀 분사량을 늘려 한 면만 다려도 양면을 다린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옷감의 성질을 잘 모를 경우 옷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을 참고하자.

테팔 FV-5210 스팀다리미는 듀릴리움 세라믹 울트라글리스 디퓨전 열판을 채용했으며 물탱크 용량은 300ml다. 분당 95g의 스팀을 분사하는 강력 스팀 기능이 특징으로 스프레이, 수직스팀, 온도조절 기능을 갖췄다. 소비전력은 2,010W이며 가격은 5만원대.

필립스 GC-3388 스팀다리미는 스팀 글라이드 열판을 사용하며 스팀량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순간 스팀의 경우 95g을 분사하며 스프레이, 누수방지, 스팀 분사구를 막는 스케일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소비전력 2,300W, 물탱크 용량 300ml이며 가격은 7만원대.

업계 전문가는 "수직 스팀기능이 있으면 옷을 옷걸이에 건 채로 다릴 수 있어 급하게 다림질해야 할 경우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아예 이 기능을 특화시킨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는 사용법이 손쉽고 제품 형태가 옷을 걸어놓고 다림질하기에 적합하다. 이 밖에 스프레이 기능을 내장한 제품은 심한 주름을 다리기 전에 옷감에 수분을 줄 수 있다. 또한 자가 세척이나 물때 방지 기능은 물의 석회질로 인한 다리미 성능 저하를 방지해준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소비전력에도 주의해야 한다. 스팀다리미는 일반 건식 제품에 비해 전기소비량이 많은 편이다. 평소 다림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버즈의 선택! 한경희생활과학 HI-3020R

버즈가 선택한 제품은 한경희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HI-3020R이다. 물탱크 용량이 크며 본체 위쪽의 옷걸이에 옷을 걸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빠른 다림질 시간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 물탱크 용량은 2,000ml로 한 시간 이상 스팀을 분사할 수 있으며 용기가 투명해 남은 물의 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용 옷걸이는 본체에 부착돼있는데 접을 수 있으며 본체 하단에 바퀴가 4개 달려있어 이동시 편리하다. 스팀 분사구는 9개이며 예열에 걸리는 시간은 40~50초 정도. 또한 분사구 부분에 먼지제거, 주름펴기 전용 브러시를 장착할 수 있다. 주름펴기 브러시는 집게 형태로 옷감을 잡아준다. 소비전력은 1,500W이며 가격은 8만원대.

※자료제공·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 www.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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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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