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분유 이어 중국산 '피부병 소파' 파동

2008. 9.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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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민수 기자/쇈리나 대학생 인턴기자]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에 이어 소파 파동이 중국은 물론, 유럽 전역을 시끄럽게 하고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중국계 뉴스매체인 대기원시보(大紀元)에 따르면, 중국산 소파를 장시간 사용한 유럽인들이 피부감염이나 습진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보행이 어려운 환자가 늘어나는 등 이번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국산 소파들은 광둥성 둥완(東莞)시에 위치한 링크와이즈(linkwise)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곰팡이균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부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홍콩 소식통들도 문제가 되고있는 소파들은 프랑스에서 3만 8천여 개가 팔려나갔고, 영국에서는 최소 1300여명이 피부질환으로 집단 배상을 요구하는 등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비난을 받고있는 중국산 저질제품 문제가 가구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자 프랑스 가구 수입판매업체인 '콩포라마(Conforama)'는 중국산 가구에 의해 피부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내걸고, 고객 1천여명의 반품 항의로 800여 점의 가구를 회수했다.

콩포라마 대변인에 따르면, 일반적인 소파회사에서는 방부제를 한개씩 사용하지만, 중국산은 품질 문제로 10여개의 독성 방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외 언론들은 또, 독성 방부제 소파 파문이 프랑스와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특히 중국산 제품들이 영국시장에서 퇴출되고 있고, 스위스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링크와이즈'사는 사무실용 의자와 소파 등을 생산하는 가구회사로 이 회사의 제품은 유럽, 호주 및 중동 지역을 포함한 70여개 국가로 수출되어 왔다.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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