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급락 후 조정 분위기'(오전)

정원석 2008. 9.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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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7일 채권금리가 11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 조정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는 가운데 전날 금리 하락폭이 컸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어 조정폭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채권시장의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점도 매수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앞으로 상황전개에 따라 국채 직매입이나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유동성 적기 공급하는 등 만전 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 폭등을 딛고 36원 급락한 1124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역시 코스피가 전일대비 50포인트 이상 상승한 14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5년 8-1호는 4bp 상승한 5.5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8-3호는 4bp 오른 5.61%에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2틱 하락한 106.5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투신사가 각각 1948계약과 45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이 228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3만9600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자는 "전날 낙폭이 컸었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우세하다"며 "다만, 조정폭에서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흐름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는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느껴진다"며 "스왑시장 역시 전날 통화스왑(CRS)금리가 급락한 것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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