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한지혜, "연기 인생 걸만큼 욕심난다"

[OSEN=김민정 기자]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에 출연 중인 한지혜(24)가 극 중 지현 역할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지금껏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모두 쏟아내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며 "연기자 생활을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연기 인생 전부를 걸고 싶을 정도로 욕심이 나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지난 6회, 남자친구인 동욱(연정훈 분)의 대학 수석합격 소식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등장한 한지혜는 "지현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섬세한 감정연기를 필요로 하는 배역이다. 두 남자의 뒤바뀐 운명 속에 갇혀 비운의 일생을 보내야 하는 지현의 절제된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함께 출연 중인 이미숙, 조민기 선배님 등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동료 연기자들과의 호흡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의 아픔과 인생의 굴레를 감내하는 지현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에 어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전 밝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배우로서의 또 다른 가치를 증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최고의 제작진과 좋은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 만큼 언제나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연기 하겠다"고 전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복수와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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