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故안재환 영정,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

2008. 9. 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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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진환 기자]

故 안재환의 영정이 8일 오후 10시 10분께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검찰이 故안재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지 못해 고인의 시신은 현재 빈소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후 9시 30분 故 안재환 측은 "검찰에서 사인 조사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늘(8일) 밤 중 고인의 빈소 이동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에는 영정 사진만 안치된 상태다.

검찰이 시신 운구를 잠정 보류 하고 있는 것은 경찰조사가 자살로 추정됐지만 아직 아내 정선희 등 유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지 못했고 자살을 확정할 결정적인 증거인 부검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8시 40분 故안재환 측은 "유가족들이 강남 성모병원 영안실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곧 고인의 시신을 성모병원쪽으로 운구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지만 검찰의 빈소 운구 최종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는 고인을 빈소로 옮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정선희는 친정집 인근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경찰이 정선희에 대한 진술서 작성을 위해 을지병원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고인의 부친은 관할 노원경찰서에서 안재환 사망과 관련한 최종 진술서를 작성한 뒤 빈소인 강남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故 안재환 측 관계자는"아버지가 경찰의 조사를 받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며 "부친의 충격이 크고 노환이어서 경찰 조사가 천천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오후 "故 안재환이 '선희야 사랑한다. 부모님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 시신이 일찍 발견되면 장기를 기증하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포함된 3장의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8일 오후 故안재환의 사망을 확인하며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인근 주택가에서 9시 20분경 부패된 남자사체가 최초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 유서와 빈 소주병 2병과 연탄 2장이 발견됐으며 이중 1장은 연소 됐다"고 확인하고 "타살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부패정도로 보아 10~15일 정도 사체가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정확한 사실은 부검해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故 안재환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서울 태릉 마이크로병원 한 관계자 역시 "안재환의 시신이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부패정도가 심했다"며 "시신이 장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희 남편인 탤런트 故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20분게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 골목에 방치된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으며 차 안에 타단 만 연탄이 있는 점으로 일산화탄소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내 정선희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로부터 안재환의 사망 사실을 전해들었다. 충격을 입은 그는 지인들에 연락을 취해 방송을 취소하고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으로 향했다. 정선희는 낮 12시께 안재환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한다. 안재환의 한 측근은 "안재환이 사업 실패를 비롯해 여러 복잡한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귀띔했다.

아내 정선희는 이날 자택이 아닌 친정집에서 안정을 취했으나 끝내 남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못하고 실신해 인근 을지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선희와 절친한 최진실 이영자는 이날 빈소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지만 시신이 안치된 마이크로병원 영안실에 조문객으로 가장 먼저 찾아가 애도를 표했다.

황진환 jordan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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