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반세기 금단의 땅 양사면에 강화평화전망대 개관

2008. 9. 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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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지난 5일 양사면 철산리에 안보관광지 강화평화전망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개관행사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안덕수 강화군수, 이경재 국회의원, 유천호 시의회 부의장, 구경회 군의회 의장, 홍재성 해병2사단장, 역대 황해도지사 및 내·외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기념식과 함께 전망대를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곳 강화평화전망대는 좌측에는 예성강이 우측방향에는 한강과 임진강이 서해와 합류하는 갯벌로 펼쳐진 곳으로 북한과 1.8㎞ 사이를 두고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주위는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가 묻어 있는 온갖 생명이 역동하고 갯벌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생태계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육안으로도 북한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 농업에 종사하는 장면,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 개성공단 탑, 아름다운 송악산 등을 아주 가까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강화군은 2006년 말부터 총 사업비 48억여 원을 투입 9,975㎡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하고 지난 5일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한 가운데 연중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시설로는 1층에는 강화특산품과 북한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식당, 관리사무실, 게스트룸, 통일염원 장소, 2층에는 옥외 전망대와 망원경, 전시관에는 전쟁의 참상과 흔적을 볼 수 있는 강화의 국방 체험과 남·북한의 군사력 비교, 통일정책을 볼 수 있는 끝나지 않는 전쟁과 우리는 한민족, 북한으로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통일로 가는 길, 한국전쟁 당시의 배경과 국내·외 전쟁 발발과정 및 그 이후 생애 잊지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상황 등을 영상시설을 통해 볼 수 있는 영상룸이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민통선지역의 자연생태와 북한의 온 산하가 한눈에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시설·안보교육장과 흐린 날씨에도 영상을 통해 북한 전경 등을 볼 수 있도록 스크린 시설이 되어 있으며 다수의 인원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 출입은 연중무휴이며 관람시간은 하계 오전 9시~오후 6시, 동계에는 오후 5시까지이며 출입절차는 차량 내 대표자 1명의 신분증을 군 근무자에게 확인 후 임시 출입증을 받아 귀가시 검문소에 반납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2,500원(단체 2,200원), 군인·청소년 1,700원(단체 1,3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8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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