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이미숙-김범, 열연에 시청자 눈길

2008. 9. 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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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왼쪽)과 김범의 애틋한 모자 연기가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에덴의 동쪽'에 우리도 있다."

 베테랑 배우 이미숙(48)과 하이틴 스타 김범(19)이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MBC)에 '모자'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미숙은 톱스타 송승헌이 맡은 주인공 이동철의 어머니 양춘희 역으로, 김범은 이동철의 어린 시절 연기로 열연하고 있는 것.

 이 드라마가 송승헌 연정훈 한지혜 등 젊은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방송 전엔 이들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하지만 이들의 출연 분이 아직 전파를 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극 초반 이미숙과 김범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특히 1, 2일 방송 분에선 이들 '모자'의 열연이 가장 강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숙이 연기하는 양춘희는 억울하게 살해된 남편을 가슴에 묻고 두 아들을 거목으로 키워내는 여장부 역. 열악한 생활 환경에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자식에 대한 모성애는 끔찍할 정도로 표현됐다. 또한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있어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외모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부러움까지 샀다.

 이와 함께 김범의 카리스마도 빛났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코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우며 눈물 흘리는 모습과 아버지의 원수 신태환(조민기 분)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만의 강력한 포스를 전달했다.

 한편,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에덴의 동쪽' 3회는 10%대 초반을 기록했던 첫 주 시청률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6%(TNS미디어)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인 '식객'(SBS)과의 차이를 단숨에 5%포인트로 좁혀 역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웠다.

 < 서주영 기자 scblog.chosun.com/jule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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