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공 만한 초소형 캠코더 '캠볼'

[쇼핑저널 버즈] 이제 찍는 일은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 됐다. 동영상의 경우 예전에는 덩치 큰 전용 캠코더에 의존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제법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휴대용 제품도 곧잘 눈에 띈다. 이런 제품에 관심을 둬도 괜찮을 듯싶다. 보안용 웹캠과 초소형 캠코더 기능을 겸한 캠볼(CamBall)은 보안 장비와 다용도 영상 저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제품이다.

스타넥스의 캠볼은 보안용 PVR와 휴대용 간이 캠코더 역할을 두루 처리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일반 녹화는 물론 움직임 감지 녹화를 지원하며 충전지를 내장해 휴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

캠볼의 가장 큰 장점은 탁구공 만한 크기. 덩치가 작다보니 인라인이나 스노보드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 혹은 옵션 액세서리를 더하면 수상스키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면서 다이내믹한 영상을 담을 수도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캠볼은 국내 업체인 스타넥스( www.starnex.co.kr)가 개발한 것으로 무게는 배터리를 합쳐도 28g에 불과하지만 해상도 320×240에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다. 연속 녹화나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에만 촬영하는 움직임 감지 녹화 기능을 지원, 메모리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캠볼은 플래시 메모리 128MB를 내장했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춰 8GB까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8GB를 기준으로 삼아 영상을 저장한다면 연속 녹화 기능을 쓸 경우 24시간까지, 움직임 감지 기능으로 녹화할 경우에는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32∼288시간까지 영상음 담아낼 수 있다.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한 리튬폴리머 전지를 썼다. 연속 재생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이지만 움직임 감지 기능이나 음성을 녹화한다면 4∼48시간 동안 계속 쓸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128MB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해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크기는 직경 3.7cm, 무게 28g의 초소형. 휴대하기 편해 강의 녹음과 녹화는 물론 액세서리를 더하면 운동 중 장면 촬영, 방수 케이스를 곁들이면 수중 촬영도 할 수 있다.

캠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용도에 맞는 녹화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녹화는 캠코더와 같은 방식. 캠볼은 이 외에도 차량 녹화와 보안 녹화, 24시간 녹화 등을 지원한다.

차량 녹화를 선택하면 차량 엔진이 갑자기 꺼질 경우를 대비해 1분에서 120분까지 설정값 만큼을 녹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보안 녹화 기능을 이용하면 정전이 발생해 어댑터 전원 공급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내부 배터리를 다 써도 다시 전원이 공급되면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저절로 전원을 켜고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녹화를 재개한다. 24시간 녹화 방식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나 연속 움직임이 있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녹화가 필요할 경우 요긴하다.

오디오와 비디오잭을 이용하면 가정 내 TV에 연결하거나 자동차 내 모니터 또는 AV 단자가 있는 내비게이션에 연결해 쓸 수 있다. 목걸이용 스트랩과 익스트림 스포츠용 헤드밴드, 차랑용 어댑터, 충전용 어댑터 등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캠볼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동영상 파일은 데스크톱PC의 USB 포트 혹은 TV나 LCD 모니터 등에 있는 비디오, 오디오 단자에 곧바로 연결해 검색, 재생, 복사, 삭제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캠볼의 설정값 역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캠볼은 또 밝기와 명암비, 야간 모드와 상하 반전, 화질, 프레임, 해상도, 날짜와 시간 표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캠볼은 MP3, FM 라디오, 무선 블루투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수심 30m 이상이라면 물속에서도 쓸 수 있고 밴드와 목걸이 타입 액세서리를 곁들이면 스포츠 레저 활동을 하면서 생동감 있는 장면을 담아낼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요즘에는 자동차에도 블랙박스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도 캠볼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 자료제공·카르페디엠 www.carped1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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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혁 기자(mhha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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