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끈 부착 쓰레기 봉투' 시범 공급

【성남=뉴시스】

경기 성남시는 이달 말부터 끈을 이용해 봉투를 묶을 수 있는 '끈 부착 쓰레기 봉투'를 시 전역에 시범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끈 부착 쓰레기 종량제봉투는 봉투 상단의 묶는 부분에 끈을 삽입해 끈을 잡아당기면 입구가 조여지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W자형 봉투와는 달리 쉽게 묶었다 다시 풀 수 있어 악취를 차단하는데 유용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시범 공급하는 봉투는 소각용 20ℓ와 음식물용 10ℓ 두 가지 종류이며 기존의 W자형 봉투도 계속 공급된다.

끈 봉투의 판매가격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소각용 20ℓ봉투는 500원, 음식물용 10ℓ봉투는 250원 등 기존 봉투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시는 11월께 끈 봉투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응이 좋을 경우 끈 봉투의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중기자 k2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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