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밤' 종영 앞두고 김선아-이동건 러브라인 본격화

2008. 8.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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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종영을 눈앞에 둔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가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 15회분에서는 난관을 겪고 있는 초희(김선아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두 남자, 시완(이주현 분)-범상(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밤밤'은 도난당한 문화재 반환의 주도자였던 홍길동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를 둘러싼 스토리와 초희 아버지 죽음에 관련된 의문들로 이야기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해온 상태. 문화재 중심 스토리라인이 부각되면서 러브라인은 사실상 별다른 진전을 보여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초희에게 직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시완과 범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삼각애정구도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켰다. 초희의 오랜 짝사랑남인 시완은 초희의 고백을 받고도 애 딸린 홀아비라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 마음을 거절해온 터. 이날 방송에서 시완은 용기를 내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동생과 아버지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초희에게 "힘들 땐 나에게 기대도 된다"며 초희의 버팀목이 되고픈 바람을 내비쳤다.

그 시각, 초희의 집 앞을 찾아온 범상은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시완의 고백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초희와 마주친 범상은 "강반장(시완) 고백 어딘가 좀 어설프다. 나는 나중에 좀 더 멋진 곳에서 고백하겠다. 진심을 담아서..."라며 질투심과 동시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초희와 계약커플을 맺으며 우정과 사랑사이를 넘나들던 범상이 진심으로 초희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멋지게 고백한 것.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범상이 위기에 처한 초희의 동생 균이(박기웅 분)를 구하기 위해 장회장(김용건 분) 수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초희가 범상의 걱정으로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범상이 균이를 대신해 큰 부상을 당할 것으로 예고돼 이 사건을 계기로 초희-범상의 애정관계가 급물살을 탈 전망.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밤밤'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범상이 많이 다치는 것이냐, 초희를 향한 범상의 사랑이 너무 멋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두 사람이 진정한 연인관계로 발전할 것 같다" "시완이 좀 안타깝지만...범상과 초희 꼭 맺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올리며 세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과 앞으로의 극적 전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밤밤'은 당초 예정된 16부에서 1회 연장된 17회 최종회로 19일 종영한다. '밤밤'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장을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1회 결방도 '밤밤' 연장에 주요한 원인이 된것으로 보인다.

'밤밤' 15회분은 당초 방송예정인 12일 오후 9시 55분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이 진행되는 관계로 결방돼 다음주 18일 방송된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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