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버블세븐 2년전 수준

2008. 8.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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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2년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 114'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에 비해 강보합을 유지하던 서울의 일반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금주 0.03% 내렸고 금주에도 강남권역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재건축 단지 외에도 일반 아파트까지 내림세에 가세했다.

▽강동(-0.18%) ▽송파(-0.12%) ▽강남(-0.12%) ▽서초(-0.02%) ▽양천(-0.01%)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이들 지역은 3.3㎡(평)당 매매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금주 -0.05% 떨어지며 내림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으며,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해온 고가 아파트 가격이 거래가 줄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신도시도 내림세를 보여 ▽일산(-0.10%) ▽분당(-0.05%) ▽평촌(-0.02%)이 떨어졌다.

일산은 후곡마을 일대 중대형이 거래가 안 돼 1천만원에서 2천500만원까지 하락했다. 분당은 지역 불문하고 꾸준하게 시세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66㎡이하 소형을 제외하곤 중대형이 일제히 떨어졌다.

▽의왕(-0.14%) ▽용인(-0.07%) ▽이천(-0.06%) ▽안양(-0.05%) ▽수원(-0.03%) ▽성남(-0.02%) ▽화성(-0.01%) ▽하남(-0.01%)도 하락했다. 99㎡대 이하 중소형 일부만 거래될 뿐 대형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없어 하락했다.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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