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위원장 '고흥길 카드' 달라질까

류정민 기자, dongack@mediatoday.co.kr 2008. 8.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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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 '자유선진당' 변수

[미디어오늘 류정민 기자]

한나라당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배분의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장은 재적연수, 지역안배, 전문성, 나이 등을 고려해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의견 접근을 이뤘던 여당 몫 12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개 상임위원장을 배정해 주기로 했다. 자유선진당은 정무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진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상임위원장을 맡게 할 것인지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제일 곤란한 점이 경기도 쪽이다.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 판단에 따라 언론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경기도에서 나란히 3선을 기록한 고흥길 정병국 심재철 의원은 모두 문광위원장을 희망했다. 고흥길 의원이 18대 국회 전반기 문광위원장을 맡고, 후반기는 정병국 의원이 맡는 것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심재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이 보건복지위원장을 가져갈 경우 심재철 의원의 거취가 애매해진다.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는 "문광위원장은 고흥길 의원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 논의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고흥길 의원실 관계자는 "문광위원장 말고 다른 상임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고흥길 의원은 베이징 올림픽 행사 참가 때문에 오늘(7일) 아침 중국으로 떠났다. 어제 원내대표와 티타임을 했지만 별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차명진 대변인은 "자유선진당이 어떤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느냐에 따라 상임위원장 배분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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