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女心 제대로 잡았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문정 기자]
31일 종영된 KBS 2TV '태양의 여자' ⓒ임성균 기자 |
31일 종영된 KBS 2TV '태양의 여자'가 제목 그대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월 28일에서 7월 30일까지 방송된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연출 배경수)는 남자 2.9%, 여자 7.5%의 시청점유율을 보이며 '여자'의 드라마였음을 증명했다.
'태양의 여자'는 드라마 방송 이전부터 여성 시청자를 타깃으로 했음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서 "주시청층은 20대부터 40대의 여성이다"라며 "한국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멜로의 공식인 출생의 비밀 등이 등장하지만 참신한 통속멜로로 지향하며, 자매간 숙명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으로 시청자를 흡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영 작가 역시 여자들에게 보여줄 게 많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며 여자를 위한 드라마였음에 힘을 더했다.
'태양의 여자'는 실제 방송 내내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양의 여자'의 여성 시청자는 10대 미만부터 60대 이상까지 그 어느 연령대에서도 남성 시청자의 시청 점유율에 뒤지지 않았다. 심지어 여자 40대 시청 점유율은 9.2%를 보이며 2.7%를 기록한 남성 40대 시청 점유율에 비해 3배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태양의 여자'라는 오랜만에 안방을 찾은 정통 멜로는 통속적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트렌디 물과 퓨전 사극의 공세 속 오히려 그 뻔함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패션과 사월(이하나 분), 도영(김지수 분), 최 교수(정애리 분)의 치열한 연기 경쟁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화려한 볼거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31일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뻔한 드라마의 뻔하지 않은 인기몰이라는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태양의 여자'는 처음의 포부대로 여심을 제대로 잡으며 제목 뿐 아니라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도, 극을 아끼는 팬들도 여자인 여자를 위한 여자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관련기사]☞ '태양의 여자', 호평 속 종영..열린 결말에 '갈팡질팡'☞ '태양의여자'·'일지매' 등 열린 결말 대세☞ '태양의 여자', 화해와 용서 그린 열린 결말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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