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에 취하고.. 스파도 즐기고

2008. 7. 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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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무창포 앞바다에서 즐기는 제트스키.

올여름 서해안에 고급 리조트 두 곳이 생겼다. 충남 보령 무창포에 세워진 용평 리조트의 '비체 팰리스'와 전북 부안 격포의 '대명 리조트 변산'이 바로 그곳. 동해안의 접근성 좋은 해변과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의 숙박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대형 리조트 업체와 지자체가 서해안의 중소 해변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두 리조트의 시설과 주변 명소를 살펴봤다.

#보령 무창포의 비체 팰리스

용평 리조트가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해수욕장에 세운 '비체 팰리스'는 7월 초에 문을 열었다. 236실 규모로, 118㎡(36평)형이 149실, 90㎡(27평)형이 85실이다. 건물을 Y자 형태로 배치해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적벽강의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최고의 매력은 로비에서 바로 해변으로 이어진다는 점. 로비에 들어서면 반대편 문으로 해변이 펼쳐진다. 2∼3층에는 '산토리노'라는 이름의 실내외 수영장, '하스타'라는 이름의 테파리 센터가 들어서 있다. 실내 수영장도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무창포의 해변과 갯벌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외 수영장 옆에는 모래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42도까지 열을 내는 모래찜질장도 마련되어 있다. 비체 팰리스 회원이 되면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지 면적이 1만4355㎡(4350평)에 불과한 탓인지 주차장은 다소 협소하다는 느낌. 무창포는 그 앞의 석대도까지 연결되는 바닷길과 낙조가 유명하며, 대천 해수욕장이 가깝다. 산토리노의 성수기 어른 요금은 2만9000원. (041)939-5757

◇용평리조트의 무창포 '비체 팰리스'.

#부안 격포의 대명 리조트 변산

대명 리조트는 지난달 24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504실 규모의 리조트를 개관했다. 전북 지역 해변에 들어선 첫 대형 리조트다.

리조트 앞의 해안도로만 건너면 바로 해변이다. 투숙객이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인 셈이다. 콘도는 92㎡(28평)형 149실, 115㎡(35평)형 224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4실 규모의 호텔(클라우드 나인)도 별도 건물에 들어서 있다.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쿠아월드(워터파크)는 야외 파도풀, 슬라이드, 노천탕, 테라피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격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수영과 스파를 즐길 수 있으며, 파도풀 지하를 통해 해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대명 리조트 변산.

바닷가를 향해 배치된 객실의 전망이 훌륭하지만, 객실 절반은 뒤편의 산쪽을 향하고 있다. 리조트가 길게 늘어선 형태에서 좌우 동선이 길다. 변산 제일의 절경인 채석강이 바로 옆이고, 적벽강도 인접해 있다. '전라 좌수영(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부안영상 테마 파크'도 지척이다. 성수기 아쿠아월드 어른 요금은 4만원. 1588-4888

무창포·격포=글·사진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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