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여러분, 누가 범인일까요..'쉬어매드니스'

2008. 7.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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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쉬어 매드니스'의 범인은 관객들이 잡아낸다.

손님으로 가득한 '쉬어매드니스'미용실 위층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살해된 여인은 왕년에 잘 나가던 유명 피아니스트 송채니다. 형사들은 미용실 손님들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관객들은 목격자 겸 배심원이 돼 용의자들의 행적을 캐묻는다.

범인을 찾으려는 형사들과 관객 그리고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완벽하고 치밀한 알리바이를 내세우는 미용실 주인 토니(이상돈), 미용사 써니(정미선), 부잣집 마나님 한보현(한보람),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박승배)의 두뇌싸움이 치열하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배우의 손동작 하나, 말 한 마디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용의자 신문이 시작되면 진짜 범인을 잡으려는 관객들과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으려는 배우들이 긴박한 심리전을 벌인다.

'쉬어매드니스'는 미국에서 29년간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11월 초연됐다. 올해 공연은 모든 상황을 긴밀하게 엮어 긴장감과 속도감이 살아 있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관련사진 있음>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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