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떨리는 키스 VS 눈물의 포옹, 러브라인 드디어 제자리로~

2008. 7.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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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

사랑은 돌고 돌아도 제자리를 찾아가게 마련이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 18회에서 준세(한재석)는 사월(이하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떨리는 키스를 나눴고, 도영(김지수)과 동우(정겨운)은 눈물의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 책임감 때문에 도영의 곁에 있던 준세의 사랑

도영과 함께 결혼식장을 알아보던 준세는 "차동우씨 좋아하지? 속상하고 힘들 때 기대는 거 알고 있어"라며 그동안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을 꺼내며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난 그래도 예정대로 너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도영은 "사랑하진 않지만 약속한 게 있으니 책임감 때문에 결혼한다구?"라며 "그만 좀 괴롭혀. 그럼 이 결혼 깨면 될 거 아니야"라고 준세와 크게 다퉜다.

준세가 "나랑 결혼하면 행복할 거 같니?"라고 묻자 도영은 "남들 보기에 행복하게 보이고 싶어. 나 스스로도 행복하고 싶고"라고 자신의 욕심을 솔직히 드러냈다. 이에 준세는 "우리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을까?"라며 "니 마음 속에서 원하는 사람이 나인지 니 자신에게 물어봐"라며 도영에게 진심을 마주할 것을 권했다. 이어 도영이 자신을 원하면 떠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도영에게 비참함을 안겨줬다. 사실상 두 사람의 사랑은 끝이 난 것이다.

▶ 도영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동우의 사랑

도영은 자신이 동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동우를 사랑하지만, 도영은 남들이 보기에 행복하게 떵떵거리며 살고 싶다는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월에게서 동우가 아프다는 말을 들은 도영은 왠지 마음이 흔들렸다. 동우의 도장을 찾은 도영은 조심스럽게 잠들어 있는 동우의 이마를 손으로 짚고는 "동우씨, 사랑해"라고 조심스럽게 속삭이고는 "날 용서하고 이해해줘요"라고 말한 뒤 뒤돌아 나갔다.

하지만 이제 홍콩으로 돌아간다는 동우의 전화를 받고,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도영은 라디오 녹음 중에 동우를 찾아 뛰쳐나왔다. 도영은 "왜 나한테 아무 말이 없어?"라며 "나에 대한 욕심이 없어?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동우에게 울며 소리질렀다. 동우는 "당신 많이 사랑하고 이해해"라며 "꼭 옆에 두는 게 사랑은 아니잖아"라고 속깊은 사랑을 고백했다. 동우의 사랑고백에 도영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꼭 끌어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다.

▶ 준세를 향한 오랜 기다림에 보답받은 사월의 사랑

사월은 준세에게 "두 사람 결혼 축하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준세는 "도영에게 차동우가 있는 거 알았을 때 기분좋지 않았어"라며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더라. 내 마음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해 용서받는 느낌이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준세가 자신의 손을 잡자 사월은 "오빠 아까 들었던 얘기 나 다 지울래. 언니랑 결혼해서 진심으로 언니 행복하게 해주고 살아"라며 그동안 준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접으려 했다. 그 순간 준세는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강하게 표현했다.

서로 얽히고 설켰던 네사람의 관계가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욕심 때문에, 복수 때문에 외면했던 자신들의 진심을 제대로 직면한 것이다. 하지만 사랑의 확인도 잠시 도영은 은섭(강지섭)의 협박에 위기에 놓이고, 사월은 은섭의 미끼에 걸려 위험해졌다. 종영을 2회 앞둔 '태양의 여자'는 제자리를 찾은 러브라인과 함께 도영과 사월의 위기로 전국 기준 시청률 20.3%(TNS미디어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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