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장수풍뎅이 체험학습 축제'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함평군은 23일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장수풍뎅이 체험학습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물방개와 장구애비, 물땡땡이 등 수서곤충 채집, 장수풍뎅이 체험학습장, 풍뎅이 돌리기, 곤충채집, 개미귀신 밥주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추억만들기 행사로 장수풍뎅이 및 사슴벌레 힘겨루기, 참나무 오르기, 친구와 곤충 바꿔 키우기 등 이색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 및 관찰 행사로 반딧불이 및 장수풍뎅이 관찰장, 곤충표본 전시장 등이 운영된다.

특히 8일에는 국내 최초로 '장수풍뎅이 왕중왕 선발대회'가 예정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대회의 왕중왕은 장수풍뎅이 암컷과 수컷의 몸통 길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선발하는데 암.수 각각 1위에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2위에 50만원, 3위에 20만원 등의 시상금을 준다.

이밖에 우리꽃 생태학습장과 생태연못, 나비.곤충 표본 전시관, 아열대 식물관, 어린이 인기드라마 '후토스' 촬영장을 비롯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렸던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관련 사진도 구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공원 시설은 이번에 '장수풍뎅이 축제'를 통해 새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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