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메일 로그인 오류로 개인정보 대거 노출(종합)

2008. 7. 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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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메일 서비스가 로그인 오류로 이용자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30분께부터 50여분 동안 다음 한메일에 접속할 경우 자신의 계정이 아닌 타인 계정의 이메일함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이 계속됐다.

로그아웃한 뒤 재접속을 하거나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도 무작위로 다른 회원의 이메일함이 노출되는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됐다.

이용자가 이들 메일을 클릭할 경우 내용이 열리지는 않았으나 `골라보기' 기능을 통해 첨부파일함만 선택할 경우 첨부파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었다.

또한 한메일뿐만 아니라 카페 서비스에서도 무작위로 다른 회원이 가입한 카페 목록이 노출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사고 경위를 문의하려는 이용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음의 고객센터 페이지도 다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음은 오후 4시20분께 서버 차단 등 응급조치를 마쳤으며 오후 5시께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메일 기능 업그레이드 작업 중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사고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며 "신속한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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