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김지수 정겨운과 배반의 키스에 충격받은 한재석 선택은?

2008. 7. 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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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

준세(한재석)는 도영(김지수)의 원죄를 모두 알고도 '그녀의 허물을 덮어주겠노라'고 다짐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16회에서 준세는 도영이 어릴 적 사월(이하나)를 서울역에 버리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했다.

그는 도영에게 복수하려는 사월에게 "내가 아는 윤사월은 이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언니에 대한 복수를 하기보다는 그토록 그리웠던 부모님께 진실을 먼저 밝히는 게 어떻냐고 사월을 설득했다. 하지만 이미 복수에 눈이 먼 사월은 그의 말에 일말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독기를 더욱 품을 뿐이다.

이어 도영과 사월의 아버지 수호(강인덕)를 만난 그는 "전 도영이 허물도 덮어줄껍니다. 어떤 잘못을 했어도 도영이 편이 되어주고 결혼할 껍니다"라며 그녀 곁을 언제나 지킬 것을 약속했다. 수호에게 사월이 잃어버린 딸 지영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그 와중에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도영이를 감싸 안아주십시오"라는 신신당부를 잊지 않았다.

준세는 모든 걸 다 알고 있지만, 자신이 모르기를 바라는 도영을 위해 비밀을 지켰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도영에게 "뭐가 되든 니 옆엔 니 편이 되어주는 사람 있어"라고 말하며 상처투성이인 그녀를 계속해서 말로 감싸안고 다독이지만 도영은 더 더욱 감추려고만 한다.

죄를 알고도 용서한다는 것은 정말 큰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사실 이제껏 준세의 도영에 대한 사랑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집안이 좋아서, 그녀가 유명한 아나운서이기에 조건이 좋아서 서로 '마음'이 아닌 '가슴'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대부분. 하지만 그는 낭떠러지 끝까지 몰린 도영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 몰래 그녀를 구하기 위해 혼자 고민하고, 애쓴다.

준세는 자꾸 도영의 곁을 맴도는 동우(정겨운)가 왠지 의심스럽지만 도영을 믿기에, 자신의 사랑을 믿기에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도영의 집 앞에서 도영과 동우의 키스를 목격하고 말았다. 그동안 도영을 감싸려고만 했던 그지만, 그의 사랑에 대한 그녀의 배신을 눈으로 확인한 뒤 여전히 도영의 허물을 덮어주려고 할까? 사월과 도영 사이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그이기에 그의 앞으로 선택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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