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음악은 운명이었다"

2008. 7. 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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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가수 배철수(55)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음악이 운명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16일 밤 MBC '황금어장' 100회 특집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철수는 "일곱살 때까지 유치원도 다니고 집에 자가용도 있을 정도로 잘 살다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업실패로 단칸방으로 이사를 해야했고 이후 25년간 셋방살이를 했다"고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털어놓았다.

이어 "어쩌면 음악이 운명일지도 모르겠다"며 입을 연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빵을 주며 노래를 가르쳐줬다. 그래서 나도 노래를 불렀더니 나에게 크리스마스 때 노래를 하라고 하더라. 결국 크리스마스 때 독창을 했고 박수도 받고 빵도 많이 받았다"고 처음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월요일 조회 때 다들 하얀 하복을 입고 있는데 혼자 동복 입고 서 있는 마음은 아마 모르실 거다. 중학교 때 얼마 안 되는 수업료를 못 내서 가방을 싸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도 있고 2년간 도시락을 못 싸 점심시간이면 밖으로 나가 앞산을 바라보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때 친구를 통해 처음 접했던 팝송이 'sealed with a kiss'였다. 배철수는 "사춘기 때 이 노래가 너무 아름다웠다. 이런 세계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며 "이후에는 딥 퍼플을 너무 좋아하게 됐는데 자장면 한그릇에 30원했던 73년 당시 레코드판 가격이 1000원이었다. 결국 레코드판을 샀고 차비가 없어서 집까지 걸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 전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며칠 후에야 친구 집에서 해질 때까지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배철수는 "젊은이들이 팝 음악을 안 들어 걱정"이라는 주제의 고민을 들고 '무릎팍도사'를 찾았으며 다음주 23일 2부가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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