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서울서체'를 씁니다

2008. 7. 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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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 살린 7종 서체 개발… 안내표지 등에 쓰기로

서울시는 15일 전용 고유서체인 '서울서체'를 발표하고 공공건축물 현판과 보행자 안내표시, 지하철 안내사인 등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명조체 계열인 '서울한강체' 2종과 고딕 계열인 '서울남산체' 4종, 세로쓰기용 1종 등 모두 7종으로 구성된 서울서체는 유니코드(만국 공통의 국제 문자부호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종류별로 한글과 영문 등 1만 7,140자씩, 총 11만 9,980자로 이루어졌다.

시는 서체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문헌 연구와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거쳤으며 한옥구조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 등 전통적 아름다움에서 서체 개발의 모티브를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서체 개발을 담당한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시 홈페이지에 서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널리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며 "고유서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런던과 파리 같은 도시처럼 서울도 고유 글꼴을 갖게 돼 세계 문화도시로서의 고유한 정체성을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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