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종합병원 시즌2, 아직 출연계획 없다"

2008. 7.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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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지난 199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 '종합병원'이 14년 만에 재현 소식을 알린 가운데 당시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지수가 "현재까지는 출연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수는 최근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종합병원' 시즌2가 제작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까지 내게 어떠한 섭외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출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지수와 동석한 소속사 관계자 역시 "특별한 출연요청은 없었다"라며 "현재까지는 출연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메디컬 드라마의 효시라 불리는 드라마 '종합병원'은 외과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방송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재룡, 구본승, 김지수, 전도연, 신은경, 전광렬, 박소현 등은 모두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으며 특히 신은경은 중성적 매력으로 신드롬 현상까지 불러 일으켰다. 당시 김지수는 야무지고 똑똑한 병동 간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 예정인 '종합병원' 시즌2는 원년멤버였던 이재룡이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독사 박재훈 역의 오욱철, 마간호사 마상미 역의 김소이와 조경환, 심양홍, 이휘향의 출연이 결정됐다. 또 드라마 '해바라기'에 나란히 출연했던 차태현과 김정은도 현재 출연 여부를 조율 중이다. 하지만 김지수를 비롯한 전도연, 구본승, 신은경 등은 현재까지 출연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지수는 "원년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과연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다소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수는 4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작 KBS 2TV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여주인공 신도영 역으로 무르익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지수 측은 차기작으로 영화 출연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mulgae@cbs.co.kr

김지수, 드라마 여왕의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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