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캠코더 이탈리아 휩쓸었다

이근형 2008. 7. 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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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1위… 축구선수 스타마케팅 주효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디지털캠코더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이탈리아 디지털캠코더 시장의 96%를 차지하는 표준화면(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지난 4월과 5월에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디지털캠코더 사업과 관련 특정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계 1등 사업인 LCD TV의 경우 2005년에 이탈리아 시장에서 1위를 달린 것이 계기가 돼 유럽 시장을 석권했고 결국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무적이라는 것이 내부 평가다.

삼성전자측은 현재 캠코더가 1등 사업은 아니지만 LCD TV와 같은 전례를 따라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타 마케팅으로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게 되면 일류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수량기준 이탈리아 SD급 캠코더 시장 업체별 점유율 현황은 소니 29.9%, 삼성전자 28.0%, JVC 16.1%, 캐논 14.1%, 파나소닉 10.5% 순이다.

하지만 4월에는 삼성전자가 29.1%의 시장점유율로 소니를 1.2%포인트 앞서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5월에도 28.8%의 점유율로 소니를 1.4%포인트 앞섰다. 삼성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포인트로 줄였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캠코더 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작년부터 유명 축구선수인 루이스 피구를 모델로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박성수 상무는 "패션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삼성 캠코더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풀HD 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형기자 rilla@

◆사진설명:이탈리아 유통매장에 전시된 삼성전자 디지털캠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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